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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물가 상승률 첫 10%…ECB 2연속 'G스텝' 밟을 듯

근원소비물가 4.8% 예상 웃돌아

"난방 수요 늘면 물가 더 오를 것"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0%로 사상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물가는 지난해보다 10.0% 올라 8월의 9.1%, 전문가 예상치인 9.7%를 모두 웃돌았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유로존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유로존 물가는 아직 정점을 찍을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나면 물가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유로존의 경제 위기감이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식료품 등 가격 변동성이 높은 물품을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9월 4.8%를 기록해 이전치인 4.3%는 물론 예상치인 4.7%를 모두 상회했다. 이날 나온 8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6.6%로 이전치 및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10월 2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ECB는 올 7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0.5%포인트)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0.75%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ECB 집행이사인 마르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물가가 ECB의 정책 목표인 2%와 여전히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음 금리 인상 보폭도 클 것”이라며 “나는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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