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에서도 ‘다이나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 기능을 구현하는 앱이 등장해 소소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주목 받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는 앱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이나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검색하면 ‘다이나믹 스팟’(Dynamic Spot) 등 유사한 앱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지난달 애플이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된 기능이다. 그간 아이폰 화면 상단에는 ‘M자형 탈모’로 놀림받던 노치(테두리)가 있었다. 그 자리에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새롭게 생겼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역시 애플”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얇은 알약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기본 형태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앱 환경이나 활동에 따라 알약 형태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된다. 어떠한 앱을 사용 중일 때 전화가 오면 다이나믹 아일랜드에서 앱 종료 없이 받을 수도 있다. 화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노치가 작아져 공간의 가용성도 높였다.
갤럭시 유저들은 유사 앱을 통해 아이폰 유저처럼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유사 앱을 다운로드한 뒤 다이나믹 아일랜드와 같은 기능을 적용할 앱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인 설정을 마치면 폰 화면 상단에 얇은 알약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알약 부분을 꾹 누르면 커지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되고 음악 앱 등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적용된다. 아이폰의 다이나믹 아일랜드처럼 빨려들어가는 애니메이션 등 디테일한 구현은 아직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등의 국내 사전 예약은 지난 30일부터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10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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