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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새출발기금 소상공인 재기 지원 큰 역할할 것"

4일 출범식서 축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오늘 출범하는 새출발기금은 채무조정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사회, 경제, 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출범식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재유행도 잦아들고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는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 최근 물가, 금리, 환율이 오르고 경기둔화가 예상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상환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축사했다.

이런 문제 인식 하에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정상영업을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여러 이유로 정상적인 채무상환이 어려워진 분들의 채무 상환부담을 줄여줘야 소상공인·자영업자, 채권 금융기관, 그리고 우리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 위원장, 새출발기금 이사진, 금융협회장 및 금융기관장,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종국 새출발기금 사무국장은 최대 30조 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참여 금융협회·기관은 3730여곳으로 금융 당국은 수 개월간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와 각 업권·기관 간의 끊임없는 협의·소통 끝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조치에 묵묵히 협조해주신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에게 감사하다”며 "협약기관과 힘을 합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빚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 등이 희망을 얻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채무조정 신청을 원하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은 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개 등 총 76곳에 준비된 오프라인 현장창구 방문을 통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도덕적해이 논란이 일었던 원금감면율은 부실 차주에 한해 자산을 제외한 순부채의 60~80%로 결정됐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사전 신청에는 2800여 명의 4000억여 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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