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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SM 의사록·회계장부 공개하라"

에스엠 9월 30일까지

"라이크기획 계약 관련 추가 공시 없어

1단계 주주권리 보호 조치 실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에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 등사를 청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얼라인은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한 후속 논의를 지난달 30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에스엠 이사회에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조치를 취한 것이다.

얼라인은 "주주권리 보호 조치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그간 유보하고 있던 단계적 주주권리 보호 조치의 1단계인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등사를 청구한다"며 "이번 청구는 라이크기획과의 거래 관련 이사회 의사록 및 장부 뿐만 아니라,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자들이 지분투자한 관계기업들과의 거래 관련 자료 등도 포함된다"고 4일 밝혔다.



얼라인은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등사 청구는 법상 보장된 주주의 정당한 권리이며, 당사가 이번 열람·등사 청구한 사항들은 수년 전부터 기관투자자 및 언론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되던 사항들이다"며 "주주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시 권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 에스엠 이사회가 보유한 모든 관련 자료를 이달 18일까지 성실히 제공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얼라인은 에스엠 이사회에 라이크기회기 계약 조기 해지 관련 후속 논의와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확정 공시를 늦어도 2주 뒤인 9월 30일까지 마무리해줄 것을 에스엠에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은 "에스엠 이사회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대한 빠르게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주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내용으로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종결 합의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용역 계약을 맺어오며 올해 상반기에만 114억 원을 지급해 재무구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얼라인은 이 계약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주주행동을 해왔다. 이들은 소액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를 받았고, 3월 에스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얼라인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곽준호 감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에스엠은 "프로듀싱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한 바, 이와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지체 없이 공시하겠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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