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우승에 신세계그룹 계열사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2022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 이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하루 평균 약 1100여 개의 노브랜드 버거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총 72일 경기, 누적 판매량은 8만 개다. 올 시즌 SSG랜더스 홈경기에 회당 1만 3633명의 관중이 찾은 것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은 노브랜드 버거를 구매한 셈이다. 주말 만원 관중을 기록한 날은 최대 2500개 판매를 기록해 전국 190여개 매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신세계푸드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운영 중인 노브랜드 버거 광고의 TV 및 모바일 중계를 비롯 구독자 10만명의 야구단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왔다. 또 지난 7월에는 SSG랜더스 야구단과 함께 '노브랜드 버거 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 그 결과 신세계푸드가 특별 제작한 '랜더스 NBB 에디션 유니폼' 300벌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고, 행사 기간동안 한정판으로 선보인 '랜더스페셜 버거'는 인기에 힘입어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SSG랜더스를 비롯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베이스볼 버거팩'을 야구장 전용 패키지에 담아 한국 시리즈가 열리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선보였다.
이마트24는 랜더스맥주에 이어 SSG랜더스의 김광현 선수의 이름을 내세운 '김광현 KK도시락'을 내놨다. 김광현 KK도시락에는 김광현 선수 이니셜 'KK'와 사진, 사인 등이 디자인됐다. 특히 김광현 선수가 실제로 좋아하는 반찬 소불고기와 치킨가라아게 등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SSG랜더스와 함께 진행한 '최정 플레이어스 데이'에서 야구장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구성한 밀박스 2종(안주세트·식사세트)를 단독으로 판매한 바 있다.
신세계L&B는 이날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한 한정판 샴페인 '어메이징 랜더스' 4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샴페인은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 '엉쥬르 드 1911',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 2종이다. 총 물량은 640병으로, 가격대는 8만 9000원에서 56만 8000원까지다. 로제 와인으로 유명한 앙드레 끌루에와 신세계가 협업한 와인에는 SSG랜더스 문구와 야구선수 이미지가 디자인됐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의 감동과 기쁨을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기념 샴페인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야구와 유통의 결합을 통해 야구팬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jsh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