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엔데믹 이후 활기를 띠고 있는 창작 공연을 적극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계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KT&G는 현재 독자적인 공연홀을 갖춘 상상마당 대치를 통해 창작 공연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을 지원·발굴하는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와 창작 공연 공간 지원 프로그램인 ‘퍼포먼스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열악한 수익 구조와 공연장 대관료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공연을 펼치기 어려운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최종 선정작에는 제작비는 물론 상상마당 대치 아트홀의 공연장 및 음향, 조명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2018년 뮤지컬 ‘더 픽션’을 시작으로 2019년 연극 ‘왕복서간’, 2020년 뮤지컬 ‘로빈’, 2021년 뮤지컬 ‘메리셸리’가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디어 마이 라이카’가 최종 지원작 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오랜 우주여행으로 기억을 잃은 우주비행사 라이카가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공연은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총 40회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퍼포먼스 챌린지는 국내 창작 공연을 계획 중인 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해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최대 1주일간 상상마당 대치 아트홀 공연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난 8월 모집을 시작한 ‘제3회 퍼포먼스 챌린지’에는 총 28개의 작품이 참가했으며 전문가들의 대면 인터뷰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작품으로 ‘베이스 노트’를 선정했다. 베이스 노트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대치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는 작품성 있는 창작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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