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5G 특화망 사업자에 세종텔레콤(036630)이 선정됐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를 할당받았다고 7일 밝혔다. 또 함께 진행했던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 변경 신청’ 또한 승인돼 직접 5G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 기반의 공공·산업안전 예방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 주파수 대역은 4.7㎓(기가헤르츠) 대역 100㎒(메가헤르츠)다. 과기정통부는 세종텔레콤이 계획하고 있는 5G 기반의 산업 안전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세종텔레콤은 할당받은 주파수를 사용해 경기도 반월시화 산단 산업현장에 중소 제조기업 전용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안전 예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매시브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조성하고 설비예지보전 센서와 CCTV 설치 등을 연계해 디지털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중대 재해 예방 및 제조업 5대 안전사고를 신속하게 예지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소·중견 제조 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한 구독형 안전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특화망 사업자로서 B2G·B2B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뜻깊다”며 “공공 및 산업안전 분야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망을 구성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산업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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