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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금국장에 최지영 공급망 부단장… 49회 과장발령 '파격 인사'도

기재부, 7일자 국·과장 인사 발표

최지영 신임 국제금융국장.사진 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에서 7일 자로 국·과장 인사를 발표했다. 정기 인사가 아닌 만큼 인사 규모는 작았지만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외환시장을 맡을 중요 업무를 맡은 국제금융국장의 공석을 채웠다. 또한 젊은 팀장들이 과장 라인에 합류하면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한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7일 최지영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을 신임 국제금융국장으로 임명했다. 최 신임 국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는 국제금융과장, 외환제도과장, 지역금융과장, 국제통화제도과장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라인의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이코노미스트 (고용휴직),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과장급에서는 산업경제과장을 맡고 있던 박재진 과장은 정책조정총괄과장으로 김승태 정책기획과장은 산업경제과장으로 이동했다. 윤석열 정부의 연금 개혁 기조에 발맞춰 경제구조개혁국에 신설된 연금보건경제과의 장으로는 유창연 복지경제과장이 임명됐다. 복지경제과장 자리는 최진규 청년정책과장이 맡았다. 이종훈 사회적경제과장은 복권총괄과장 자리로 이동했다.

과장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규삼 정책보좌팀장이 경제정책국 주요 자리 중 하나인 정책기획과장으로 이동한 점이다. 허수진 탄소중립전략팀장과 이희곤 외환분석팀장또한 각각 신임 청년정책과장, 인구경제과장으로 임명됐다. 세 신임 과장 모두 행정고시 49회 출신으로 49회가 기재부 과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장급은 주로 행시 44~47회가 주축인 만큼 추 부총리가 취임 초기 강조한 ‘인사 혁신’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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