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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내년 1분기까지 5%대 물가…금리 인상 기조 지속”

■국회 기재위, 한국은행 국정감사

"물가, 이달 정점 찍는다 해도

5% 아래 내려올 가능성 낮아"

외환보유액 우려엔 "문제 없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내년 1분기까지 물가 상승률이 5%대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 달 새 200억 달러 가까이 줄어든 외환보유액 논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10월 물가 정점론에 대해 “모든 전망은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유럽이 겨울로 접어들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유가가 다시 요동칠 변수가 남아 있다”며 “물가가 10월 정점을 찍더라도 이후 5%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5%대 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봤다. 6~7월 연거푸 6%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는 8월(5.7%)과 9월(5.6%)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5%대 고물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5%대 물가 상승률이 계속 이어지면 여러 고통이 따르더라도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추진 경과에 대해 “통화스와프가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결국 미 연준이 결정하기 때문에 연준과 많은 정보를 교환하면서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체결을 위해서는 글로벌 달러 유동성 위축 상황이 와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안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는 IMF 기준의 100% 조금 밑이고 IMF 기준은 80∼150%인데(상단의 150%) 이 기준은 신흥국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한 나라의 수출액, 시중 통화량, 유동 외채 등을 가중 평균해 합한 금액을 적정 외환보유액으로 가정하고 경제 규모 등에 따라 기준의 80∼150% 범위에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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