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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송도 4공장, 이르면 이번주 부분가동

이재용 부회장 방문 가능성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최대 의약품 단일 생산공장인 인천 송도 4공장을 이달 중 부분 가동한다. 이르면 이번 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분 가동 첫날에는 이재용(사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4공장을 찾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중에 4공장을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들에 대한 정보노출 등을 이유로 정확한 부분 가동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당초 밝혔던 일정에 따라 10월 내 부분 가동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확한 부분 가동 날짜는 밝힐 수 없으며, 이재용 부회장의 방문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0년 착공한 송도 4공장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총 25만6000ℓ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앞서 회사 측은 10월에 부분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제약사 5곳과 선수주 계약을 체결해 제품 7개를 4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복권 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R&D단지 기공식, 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S, 삼성생명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강화해왔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를 그룹 차원의 신수종 사업으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 상황인 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4공장 부분 가동에 맞춰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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