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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3일 남았다 최후통첩”…“금융시장 스트레스 징후”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 BOE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1.10%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65% 하락했는데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2% 올랐습니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한때 연 4%를 다시 넘어섰고 나스닥은 최근 고점인 8월15일보다 20% 떨어져 베어마켓(약세장)에 재차 진입했는데요.

시장엔 좋지 않은 소식들이 쏟아졌습니다. 영국의 금융시장의 스트레스 징후가 미국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영란은행(BOE)이 국채매입 지원 시한을 14일(금)로 재차 못 박으면서 미국 증시도 악영향을 받았죠. 오늘은 영국 국채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보고서, 금리 및 증시 전망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BOE, 강수에 시장 타격 영국 연기금 CLO 등 자산 투매”…“美 경제·금융, 급브레이크에 차 앞유리창 깨고 나가는 중”


전반적인 금융 상황을 이해하려면 영국부터 봐야하는데요. 어제 국채매입 규모를 늘린 영란은행(BOE)이 이날 오전 “국채매입 범위에 물가연동국채를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매일 국채 50억 파운드, 물가연동국채 50억 파운드 한도로 운영하겠다고 하는데요. 물가연동국채는 지난 5일 연 0.851%였던 금리가 7일에는 1.518%까지 치솟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기금을 돕기 위한 월요일의 시도가 실패하자 새로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시도를 하게 됐다”고 해석했는데요.

지난 달 28일 하루 최대 50억 파운드(총 650억 파운드)의 시장개입을 발표한 이후 10일 하루 한도 증액(50억→100억 파운드), 이날의 매입 대상 확대 자체만 봐도 BOE의 예상과 현실이 다르고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BOE의 어제 발표 후에도 10년 만기 영국 국채금리가 한때 4.57%를 넘었고 이날 추가 지원책에도 또다시 4.55%까지 상승했죠. 30년 물 영국 국채는 11일 4.83%까지 오르면서 지난 달 말 BOE의 시장개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영국 정부가 중기 재정전망과 예산책임처(OBR)의 예상치를 11월23일에서 이달 31일로 앞당긴다고 한 것도 큰 소용이 없었는데요. 특히 이날 오후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가 “14일로 국채매입이 끝난다. 연기금은 그 전까지 준비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게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습니다.

앞서 영국의 연금 산업을 대표하는 연금과 생애저축협회(The Pensions and Lifetime Savings Association)가 “BOE의 국채매입을 이달 말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문제 해결을 비롯해 시장 안정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했는데 이를 무시한 거죠.

BOE가 예정대로 밀어부치면 영국 연기금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자산매각에 나서야 할 수 있는데요. 이미 영국 연기금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투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채가격 하락(금리상승)에 담보를 더 넣어야 했기 때문인데, 미국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가 1차 타깃이었죠.

11일(현지 시간) 영국 10년 국채 금리 현황.


CLO 전문 투자회사인 이글포인트 크레디트 매니지먼트의 톰 마제프스키 매니저는 “여태껏 본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CLO 매도 압력이 있다”며 “그 덕에 우리는 최근 7거래일 동안 약 8000만 달러어치의 CLO를 매입했는데 이는 평소 때의 두 배”라고 설명했는데요.

영국 연기금은 관리 자산의 최대 5% 정도를 CLO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머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관리하는 투자등급 CLO 가격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인데요. 투자등급 지수의 경우 지난 주 88.7로 지난 달 초보다 4% 떨어졌죠. 유럽의 CLO는 약 5% 정도 하락했다고 합니다.

CLO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으킨 CDO(부채담보부증권)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핵심은 ‘영국 국채금리 급등→연기금 마진콜→유동성 위해 CLO 등 보유자산 매각→글로벌 자산가격 추가 하락 및 시장 동요’라는 위기전염의 공식이 일부 보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시가 시장 지원을 끝내겠다는 BOE 총재의 발언에 장막판 급락세로 돌아섰다”며 “월가는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우려한다”고 전했는데요.

다른 투자자들이 매물을 받아줄 수 있으면 좋지만 공포 분위기 확산 시 시장이 마비될 수 있죠. 영국은 이달 말로 미뤘던 양적긴축(QT)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마저 나오는데요. 딘 터너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기 재정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BOE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다시 연기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쿼지 콰르탱 재무장관은 600억 파운드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감세(430억 파운드)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국 중기 전망이 나오고 시장이 이를 납득할 수 있어야 끝나는 게임인데요. 그 전까지, 혹은 그 이후에도 혼란이 가능합니다. 밥 미셸 JP모건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에 “중앙은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무언가 앞유리를 뚫고 나가게 된다”며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했으며 이는 시스템에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F “내년 글로벌 성장률 2.9%→2.7% 독일·이탈리아 침체…최악 아직 오지 않았다 세계 주식·채권 시장 매우 불안”


사실 크고 작은 금융시장의 문제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불안 요소인데요. 존 폴리 전 펠로톤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폭락에 골드만삭스로부터 줄기차게 마진콜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WSJ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그가 약 350만 주의 펠로톤 주식을 담보로 골드만삭스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며 당시에는 약 3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주가가 내리면서 담보가치가 지금은 300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0월 주당 96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지금은 10달러도 안 되는데요. 당연히 금융사 입장에서는 돈을 떼일 것을 우려해 차액만큼 담보를 더 넣거나 아니면 대출을 갚으라고 하겠죠.

이 같은 상황을 존 폴리, 특정 개인의 문제로 볼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상황이라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영국 연기금이 그랬듯 가격하락에 유동성 문제에 내몰리는 사례가 유일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건전성 문제로 계속 투자자들의 입을 오르내리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내년에 최소 40억에서 80억 달러 정도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는데요. 금융사의 자본부족은 대출회수, 자산매각 등의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과 또다른 금융사에 추가적인 유동성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플로라 보카후트는 “CS가 2~3년 내 90억 달러 수준의 자본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지요. CS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정부의 탈세 조사 얘기도 있었죠.

‘달러=글로벌 유동성’ 측면이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이날 장중 113.2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경제와 금융시장이 차의 앞유리창을 뚫고 나가고 있다. 이것은 그저 브레이크를 밟는 게 아니라 브레이크를 강하게 때려 밟는 것”이라며 “역사적 금리인상 주기 가운데 초반에 가장 많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MF의 주요 성장률 전망치. IMF




아드리안 도비아스 IMF 통화·자본시장부 헤드 역시 “지금 시점(At this point)에서 우리는 영국 정부의 조치가 다른 나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기본 가정은 (금융시장이) 계속 질서있게 돌아가는 것”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이 위험부담에 철수하면서 세계 주식과 채권시장이 매우 불안하며 우리는 확실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짚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지금 시점’이라는 전제가 달려 있다는 점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앞으로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안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지 때문이지요. 금융여건이 무질서하게 긴축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침체 우려도 비례해 커지고 있는데요. IMF는 이날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기둔화와 맞물려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7%로 내려잡았습니다. 올해 전망은 3.2%로 바뀌지 않았는데요.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은 7월 2.3%에서 이번에 1.6%로 감소했고 내년은 1%로 예측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내년에 -0.3%, -0.2%로 침체가 예상되는데요. IMF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의 약 3분의1이 내년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내년은 침체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제인 물가는 계속 높을 것으로 보는데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2022년 8.8% △2023년 6.5% △2024년 4.1%라고 점쳤습니다.

정리하면, 금융시장은 아직은 괜찮지만 불안 요소가 확실히 있고 상당 수 국가가 내년에 침체가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아서 잡아야 한다로 요약되는데요. 서로 모순되는 측면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우리가 중앙은행에 권고하는 것은 진로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지금하고 있는 것을 더 가속화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통화정상화의 길을 멈추는 식의 정책도 하지 마라는 얘기”라고 조언했습니다.

큰 틀의 기조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두더라도 급격한 경기둔화와 금융안정을 잘 살피라는 뜻인데요. 트릴레마를 다루려다보니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하게 된 것이죠.

JP모건, “9월 CPI 예상보다 높으면 S&P -5% 7.9% 아래면 2% 반등”…“나스닥 올 들어 두번째 베어마켓 시장바닥 희망(BofA)도”


미국도 상대적으로 나을 뿐이지 큰 틀에서는 비슷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침체, 금융시장 안정 우려가 나오고 있죠.

당장 인플레만 해도 블룸버그의 예상 집계치를 보면 이날 오후2시40분 현재 13일에 나올 예정인 9월 CPI가 전년 대비 8.1%, 전월 대비 0.2% 상승으로 나오는데요. 8월에는 각각 8.3%, 0.1%였지요.

에너지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CPI 전망치는 전년 대비 6.5% 전월 대비 0.4%입니다. 전년 대비로는 8월(6.3%)보다 높아지지만 전월로는 0.2%p 낮아지는데요. 당일 실제 숫자를 봐야 하지만 현재 기준 예상치만 봐도 전반적인 수준이 여전히 높습니다. 12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로는 8.4%로 8월보다 떨어지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0.1%가 0.2%로 뜁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준과 그것의 광범위함, 지속성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이 더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날 나온 뉴욕 연은의 인플레이션 기대 자료도 1년 인플레 기대가 지난달 5.7%에서 5.4%로 떨어졌지만 3년은 2.8%에서 2.9%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어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처럼 침체와 금융시장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긴 하는데요. 이날도 메스터 총재는 “앞으로 몇 년 간 성장률이 그동안의 추세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 미국 경제를 한동안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했죠.

그렇다고 연준이 당장 바뀌는 건 아닙니다. 금융안정에 관한 우려의 비중이 높아진 건 맞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하기 때문이지요. 메스터 총재는 “너무 적게 금리를 올리는 위험이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더 크다”며 “신중하다는 게 (금리인상을) 덜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날 CME 페드워치상 11월 0.75%p 금리인상 확률은 85%에 달하죠. 앨런 블라인더 전 연준 부의장은 “내 추측은 지금의 연준이 과거와 달리 과잉 긴축을 경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이는 기준금리를 4.5%까지 일단 올린 뒤 상황을 보는 것이라는 식으로 전했습니다. 갈 길이 먼 거죠.

글로벌 인플레이션, 근원 인플레는 수년 간 계속 높을 전망이다. 이는 연준의 강수를 불러온다. IMF


연준의 신중함이 늘었지만 아직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증시 전망에 영향을 주는데요. JP모건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는 8월 CPI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S&P가 4.3% 빠졌다는 점을 근거로 9월 CPI가 전년 대비 8.3%를 넘어서면 -5%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7.9%보다 낮으면 최소 2% 이상의 급등이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요. 세실리아 마리오티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연준의 피벗(Pivot)을 가격에 반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날 다우 지수가 상대적으로 선전했지요. 나스닥은 장중 플러스 전환도 있었죠. 암젠(5.72%)과 월그린(2.42%) 같은 종목도 올랐습니다.

3분기 실적이 좋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는 S&P500 기업의 3분기 어닝 증가율이 팩트셋 전망치(2.4%)보다 크게 높은 6~7%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주 은행 고객의 주식 순매수 금액이 61억 달러로 역대 세 번째라고 하는데요. 바닥 신호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반론도 많죠.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CIO는 “화요일의 상승 움직임이 시장 안도의 신호는 아니”라며 화요일에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은 헬스케어와 소비자, 유틸티리 같은 방어주라고 설명했는데요.

반센 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증시는 약해지는 경제와 불확실한 어닝, 얼마나 지속할 지 모르는 연준의 긴축 등으로 최악의 환경”이라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영국 상황, 미국 정부의 감산 재고 요청을 거절한 사우디아라비아도 변수인데요. 1차로는 CPI가 나오는 목요일(13일), 대형 은행 실적과 BOE의 시장 개입이 중단되는 14일 등이 중요하겠습니다.

※한국시간 내일인 목요일(현지 시간 12일)은 취재일정 때문에 ‘3분 월스트리트’ 온라인 기사와 유튜브 어썸머니 채널에서 오전6시55분에 나가는 생방송이 시장전체 분석이 아닌 한국투자공사(KIC) 간담회와 전문가 분석으로 간단하게 이뤄집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9월 CPI가 나오는 13일 깊이 있는 분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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