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용계산 산악자전거 대회장에서 ‘2022 순천·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 17개국 20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진행된다. 총 4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산속 비포장길을 달리는 올림픽경기(XCO), 릴레이경기(XCR), 토너먼트(XCE)인 크로스컨트리 3종과 정상부에서 시속 80㎞ 이상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는 다운힐로 운영된다.
종목별 심사를 거쳐 우수 선수에게 총 27개 메달을 수여하고 국가별 획득 포인트에 따라 ‘2024년 파리 올림픽 산악자전거(MTB) 경기’ 출전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이 결정되므로 주요 국가 산악자전거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2020년 2월 한국산악자전거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21년 7월 아시아자전거연맹으로부터 최종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는 스포츠와 레저, 모험이 결합된 익스트림 경기로 국내에서는 2010년 충북 제천에 이어 1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이 아시아의 산림레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회 이후에도 지역민의 산림레저 활동과 연계해 용계산이 역동적인 숲으로 거듭나도록 시설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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