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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씨엘 대표 "30분만에 독감·코로나 동시에 잡아내죠"

'오케이투' 진단키트 개발 마쳐

임상서 민감·특이도 90% 이상

코로나 항체 검사 기기도 내놔

김소연 피씨엘 대표가 16일 서울시 송파구 피씨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피씨엘




“겨울철 ‘트윈데믹’에 대비해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장비 ‘피씨엘오케이투(오케이투)’ 개발을 마쳤습니다."

김소연(사진) 피씨엘 대표는 16일 서울경제와 만나 “오케이투는 초기 진단이 중요한 코로나19와 독감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케이투는 상기도 검체(비인두도말물)를 통해 30분 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인플루엔자 A와 B)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민감도는 91.43%, 특이도는 99.33%다. 인플루엔자 A에 대한 민감도는 90.14%, 특이도는 100%이며 인플루엔자 B는 각각 88.97%, 99.33%를 기록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얼마나 잘 찾아내는가,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경우를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보는 기준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는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독감은 증상 발현 후 2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며 “의료현장에서 오케이투를 활용하면 트윈데믹 속 국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씨엘은 이와함께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도 최근 개발을 마쳤다. 손가락 끝에서 채혈한 뒤 30분 가량 분석하면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N항체)인지, 백신에 의한 항체(S항체)인지 구분되며 항체의 많고 적음도 나타난다. 김 대표는 “검사 결과가 30분 안에 나오기 때문에 백신 접종 전에 항체 보유 여부 및 보유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항체가 지나치게 많은 상태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 과잉으로 자궁 출혈,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스스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피씨엘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뭘까.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원헬스 시스템’을 꼽았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지털 호르몬 진단 키트’가 대표 품목이다. 김 대표는 “사람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과정에서 변이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며 “동물 진단까지 함께 시행한다면 변이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단을 통해 축산 동물에 투약하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 결국 사람의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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