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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4공장, 7.5조…성장가도 달리는 삼바 [Why 바이오]

유안타증권, 3분기 매출 8269억, 영업익 2270억 전망

공장 정상 가동과 2분기보다 더 우호적 환율 효과 기대

10월 4공장 부분가동, 삼성 10년간 바이오 7.5조 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공장 정상 가동과 환율 효과에 힘 입어 실적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10년 간 7조 5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를 제 2의 반도체를 육성하겠다는 게 삼성의 계획이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전 잠재력은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예상 실적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4% 증가한 8269억 원, 영업이익은 35.6% 늘어난 2270억 원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포함된 첫 실적이라 전년 동기 대비 비교는 어렵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별도 기준 실적으로도 매출은 28.5%, 영업이익은 3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실적의 요인은 공장 정상 가동과 2분기보다 더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꼽았다. 특히 환율 효과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2% 증가한 2조 8091억 원, 영업이익은 48.0% 늘어난 7954억 원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4분기부터는 4공장도 부분 가동된다. 10월부터 4공장이 부분 가동(6만L 규모)을 시작했으며 23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가동(24만리터)이 가능할 전망이다. 4공장은 이미 선 수주를 통해 7개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공장 가동 능력 확대는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중 항체 플랫폼인 S-DUAL의 출시로 CDO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중항체 약물은 최근 시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2가지 항원과 결합하는 특성으로 성장성이 높은 모달리티 중 하나다. S-DUAL은 비대칭 구조와 인간 IgG 유사 형태로 높은 수율과 낮은 면역 원성을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획득했다. 월 FDA로부터 하드리마(고농도) 허가를 획득했으며 암제비타(암젠)에 이어 2순위 그룹으로 7월말 출시 예정이다. 고농도 제품은 미국 시장의 85%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암젠에 비해 늦은 시장 출시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농도 품목 허가를 진행중인 곳은 암젠과 셀트리온 두 곳이며 현재까지 휴미라 외에는 하드리마만 FDA 허가를 획득했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4공장 가동 효과와 2023년 미국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 원을 투자해 36만 3600㎡(11만 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바이오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벌일 계획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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