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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쓰레기 그대로 방치…오토바이 동호회, 결국 '사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토바이 동호회 20여 명으로 이뤄진 일행이 휴게소 편의점을 방문한 뒤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떠나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오토바이 동호회인지 뭔지 수준 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일하는 일반국도 고가도로의 한 휴게소 편의점에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 20여 명이 찾아왔다"라며 "이들은 음료 20병, 빵 등 먹을 것을 잔뜩 사서 편의점 밖 벤치로 향했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음식을 편하게 담아갈 수 있도록 바구니도 빌려줬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이 떠난 뒤 밖으로 나온 A씨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들이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편의점을 떠났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 속 편의점 밖 벤치에는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고, A씨가 제공한 바구니에도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그는 "편의점 벤치와 재떨이를 쓰레기통이랑 구분 못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라며 "안에서 드실 때는 치우고 가지만, 밖에서 드실 때는 라면 국물도 그대로 남기고 가는 분들도 있다. 안이나 밖이나 편의점인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외부 쓰레기들은 안에 버리기 눈치 보여서 밖에 버리는 듯한 분들도 많은데 오히려 거기에 버리면 손이 더 많이 간다. 다른 사람들도 그거 보고 더 버리다 보니 쓰레기통에 버려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다. 분리수거까진 바라지도 않는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17일 같은 커뮤니티에 본인을 해당 오토바이 동호회의 부회장이라 밝힌 사용자가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 사용자는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올립니다. 지난 일요일 (10/16) 저희 팀의 불미스러운 행동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어리게 저를 비롯한 저희 팀원들 모두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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