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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품 서비스 활용, 제조강국 중 韓 꼴찌…獨 융합 배워야"

무협 "서비스 부가가치 창출력, 제조업보다 높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모습. 연합뉴스




한국 기업이 수출상품에 서비스업을 접목하는 시도가 미국, 중국, 일본, 독일보다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국 서비스 활용도가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업보다 높은 만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려면 혁신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1일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한국이 수출 상품 생산과정에서 국내외 서비스를 투입한 비중이 27.9%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36.5%), 일본(30.4%), 중국(29.7%), 미국(28.2%)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국의 경우 해외 서비스 활용 비중은 12.1%로 5개국(독일(17.0%), 일본(8.1%), 중국(6.5%), 미국(5.1%))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지만 국내 서비스 활용도는 15.8%로 다른 나라(중국(23.1%), 미국(23.1%), 일본(22.3%), 독일(19.5%))보다 크게 낮았다.



무역협회는 서비스 수출의 부가가치 창출력이 제조 수출보다 높게 나타난다며 제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와 제조업 간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참여도는 2010년 59.3%에서 2021년 65.3%로 6.0%포인트 더 늘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의 GVC 참여도는 51.6%에서 53.4%로 1.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수출에 내재된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도 지난 10년 간 꾸준히 상승했다.

무역협회는 특히 국내외 서비스 투입 비중이 한국과 유사한 형태를 띠는 독일의 제조·서비스 융합, 생산 과정의 서비스 투입 형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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