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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LG, 8년만 한국시리즈 티켓 놓고 PO서 격돌

가을 야구 상대 전적 2승 2패 호각세

류지현 LG 감독 “많은 경우의 수 대비”

22일 오후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4 대 3으로 이긴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8년 만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3위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준플레이오프(준PO) 최종 5차전에서 지난해 통합 챔피언이자 올해 4위 kt wiz를 4 대 3으로 꺾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PO 출전권을 따냈다.



키움과 정규리그 2위 LG의 PO 1차전은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재창단한 히어로즈와 LG가 가을 야구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5번째이며 PO에서 대결하는 건 2014년에 이어 8년 만이자 두 번째다.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3승 1패로 눌렀다. LG는 2016년 준PO에서 넥센을 3승 1패로 제압했다. 2019년 준PO에서는 키움이 다시 LG를 3승 1패로 제쳤고, 최근인 2020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는 LG가 키움을 4 대 3으로 물리치고 준PO에 진출했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키움을 10승 6패로 앞섰다. 류지현 LG 감독은 “준PO에서 키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12일 동안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준비했다. PO부터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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