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4일 국내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단, 펀드 보수 등 별도발생)를 선언한 '다이렉트IRP'가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퇴직연금 초보투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IRP 고객들의 자산에서 '채권' 잔고가 급증했다. 올해 9월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2021년말 대비 90배나 증가했다. 더불어 '채권형 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했다.
IRP계좌는 채권 등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에 대한 소득세를 '이자/배당소득세(15.4%)'가 아닌 연금 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3.3~5.5%)'로 과세돼, 복리로 투자금을 운용할 수 있고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이번 1조 돌파를 기념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를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다이렉트IRP 1조 Dream' 이벤트는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다이렉트IRP 신규고객과 다이렉트IRP 기존고객 대상으로 총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우선, 2022년 7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무잔고 고객이거나 삼성증권에 IRP계좌는 없는 경우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 또는 퇴직연금DC계좌를 보유했으나 삼성증권에 IRP계좌는 없는 고객, 2021년 3월 31일 이후 타사로 이전해 삼성증권에 IRP계좌가 없는 고객이 기간 내 10만원 이상을 순납입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000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두 번째는 2022년 7월 31일 기준,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이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고객 중 상위 10% 이내인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금리상승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고금리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특히,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는 채권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 고객들의 인기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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