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에 따라 이번 주부터 심야 택시 호출료가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4일 전국법인·개인택시연합회장, 서울법인·개인택시조합 이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의 심야 운행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심야 탄력 호출료가 이번 주부터 순차 출시되고 다수 지방자치단체가 택시 부제 해제를 검토 중”이라며 “택시업계가 심야 운행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4주차에는 반반택시, 11월 1주차에는 타다·티머니·카카오에서 심야 택시에 탄력 호출료를 도입한다. 원 장관은 “개인택시는 심야 운행조 운영, 법인택시는 심야근무자 확대 편성 등 자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지난 주말 카카오T 일시 중단 사태의 경우 택시 호출 시장의 독과점 상황이 피해를 더 키운 측면이 있다”면서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신규 서비스 출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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