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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의 깨끗한 유틸리티 샷[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왼 무릎 버티기가 핵심, 피니시는 절반만







유틸리티 클럽은 롱 아이언보다 한결 쉽게 다룰 수 있는 클럽이지만 생각보다 정확한 타격이 어렵다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유틸리티로 샷을 할 때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곳은 왼 무릎이에요. 테이크 어웨이부터 시작해서 백스윙 톱까지 가는 과정에서 왼 무릎이 오른쪽으로 따라가지 않게 딱 잡아줘야 합니다. 볼 위치는 가운데에서 볼 2개 정도 왼쪽이 좋고요. 저는 로프트 22도의 5번 유틸리티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백스윙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피니시입니다. 피니시를 끝까지 해주지 않고 절반만 하는 거죠. 바람 강할 때 낮게 깔려가는 볼을 치는 요령인 펀치 샷 느낌으로 피니시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유틸리티를 들면 볼이 떨어지고 난 뒤에 런이 비교적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콘택트 위주로 마무리를 해주는 게 좋고 그러려면 피니시를 굳이 다 하지 않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겁니다. ‘백스윙은 왼 무릎, 피니시는 절반만’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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