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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3高 뚫고 최대실적…올 누적매출 2조 넘어섰다

3분기 매출 8730억…전년比 94%↑

작년 총매출 1조5680억 넘어서

영업이익도 94% 뛰어 3247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올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 금리인상·경기침체 등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 속에서도 3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를 뛰어 넘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한 873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 성장한 324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결과”라며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수익 구조 덕분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킹달러’ 현상도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358억 원으로 사상 처음 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1조 5680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올 들어 3분기까지 6595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365억 원을 뛰어 넘었다. 창사 이래 총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3건, 위탁개발(CDO) 100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약 12조 1700억 원이다.

회사 측은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부터 4공장을 부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4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내년부터 총 생산 능력은 연간 60만 4000ℓ에 이르게 된다. 아울러 이달부터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DUAL’을 도입하며 CDO 사업 부문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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