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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년만에 흑자…"조선업 슈퍼사이클 효과"

3분기 영업익 33% 뛰어 1888억

현대로템도 300% 쑥 '깜짝 실적'

한국조선해양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조선 업체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1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329180)·현대미포는 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올해 3분기 매출 4조 2644억 원, 영업이익 1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9.9%, 33.2% 개선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였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수주가 크게 늘었고 올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됐다”며 “원가 절감, 공정 효율화, 환율 상승 등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년 만의 흑자 전환에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7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현대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036억 원, 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0.9%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108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번 분기 환율 상승 효과와 엔진 실적 개선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은 8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4% 급증했다. 영업익은 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2%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1.9%, 현대미포조선은 1.3%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로템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올해 3분기 현대로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5억 원, 318억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2%, 301.8% 증가했다. 주가도 전일 대비 3.02% 오른 2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부부장 연구위원은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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