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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강달러 아니었으면…" 아쉬움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쓴 애플

애플 3분기 128조원 매출 기록 이어

순이익도 29조원 집계돼 역대 최대

맥 제품군 25% 성장으로 돋보여

프리미엄 제품에 수요 강세

/로이터연합뉴스




빅테크들이 올 3분기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애플은 3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매출이 저조하다는 예상과 다르게 팬데믹 시기를 방불케하는 성장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7일(현지 시간) 애플이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1% 상승한 901억5000만 달러(약 128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금융 정보 분석 업체 레퍼니티브의 시장 전망치(889억 달러)를 상회했다. 역대 3분기 최고 매출이다. 3분기 순이익도 207억 달러(약 29조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강달러 상황이 아니었다면 애플의 매출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매출 둔화의 원인이 거시경제 요인에 있다고 밝혔다.

제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오른 426억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432억 달러)에 못 미쳤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건 맥 제품군이었다. 맥 제품군 매출은 같은 기간 25% 성장한 115억 달러(약 16조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93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같은 기간 13% 상승한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제품 수요는 프리미엄 모델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14 프로 모델이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플워치의 프리미엄 신제품 모델인 애플워치 울트라도 높은 수요를 보이지만 공급 제약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비스 부문 수익은 주춤했다. 전년 동기 5% 상승에 그친 1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01억 달러)에는 못 미친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비스 부문 매출 둔화는 디지털 광고와 게임 시장의 둔화 뿐만 아니라 강 달러의 영향이 크게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애플의 실적이 공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걷던 애플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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