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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물가 잡는다” 마늘·고추·양파 1만톤 공급

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비축물량 풀고 할인쿠폰 투입

LNG 할당관세도 3개월 연장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28 kimsdoo@yna.co.kr (끝)




정부가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장 채소 1만 톤을 시장에 푼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10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조처도 확대한다.

정부는 28일 추경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7월 전년 대비 8.5%로 올라선 뒤 세 달 연속 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추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상당 기간 물가는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도 잠재해 있다”면서 “11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김장 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김장 채소인 마늘·고추·양파의 공급량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비축 물량 1만 톤을 시장에 풀기로 했다. 마늘의 경우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되 ‘30% 할인 판매’ 조건을 붙인다. 정부는 천일염 500톤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에 171억 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돼지고기·수산물 가격이 20% 이상 할인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한 ‘할당 관세 확대 시행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할당 관세는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 적용 기한은 내년 3월까지로 연장된다. 정부는 당초 LNG에 0%의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기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했는데 이를 3개월 더 연장하는 것이다. 액화석유가스(LPG)와 LPG 제조용 원유에 적용해온 할당 세율은 현행 2%에서 0%로 낮춘다. 정부는 이번 조정에 따라 4308억 원의 관세 인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식자재에 대한 관세율도 조정한다. 고등어·옥수수·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에 0%의 할당 관세가 연말까지 적용된다. 계란과 계란 가공품에 대한 할당 관세(0%) 적용 기한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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