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계열사 경영서 손뗀다…"그룹 사업 집중"

임기 만료 따라 에뛰드·이니스프리 등 사내이사 사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사진 제공=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손을 뗀다. 그룹 차원의 해외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에뛰드·이니스프리·아모레프로페셔널은 서경배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서 회장은 2013년부터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사내이사로 활동해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임기만료에 따른 사임"이라며 "아모레퍼시픽그룹과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경영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에뛰드는 이수연 전 에뛰드 마케팅 부서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이창규 에뛰드 대표는 라네즈브랜드 유닛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니스프리의 새 대표이사에는 최민정 전 에스쁘아 대표이사가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