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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3Q 영업익 축소 소식에 주가 약세 [Why 바이오]

매출 전년동기比 9.7% 증가 반면 영업익 86.3% 축소

"대손상각비 56억 원 반영돼 수익성 일시 감소"

송수영(왼쪽) 휴온스글로벌·휴온스 대표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판교의 휴온스 사옥에서 바이오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243070)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감소한 것으로 4일 나타나면서 이날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이날 오후 2시57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2.94% 하락한 2만 975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거래량은 2만 9000여 주로 전날의 약 1만 4000주보다 대폭 늘었다.

휴온스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231억 원의 매출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3% 줄어든 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26억원으로 81.9% 줄었다.

이 기간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분과 뷰티·웰빙 부문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 원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다. 2020년 미국법인을 통해 수출한 개인보호장비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판매가 어려워졌고, 미회수 매출채권 전액을 대손충당금에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을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이다. 마취제는 리도카인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액이 증가하며 1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순환기계통 의약품도 143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7% 성장한 4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0억 원을 기록했다.

수탁사업 부문 매출은 149억 원이다. 이 중 의약품 수탁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79억 원의 매출을, 점안제 수탁은 9% 줄어든 70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 원으로 올해 1월 합병 이후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2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 회사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서 이뤄왔다"며 "확장된 사업 영역을 정돈하고 내실 경영을 강화하여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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