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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중인데…우크라 고위직, 방탄복 구매비 100억원 빼돌려…

최장 징역 12년에 처해질 수 있어

방탄복. 연합뉴스 캡처




우크라이나 고위공직자 등이 군의 방탄복 구매에 사용해야 할 국비 약 2억5000만 흐리우냐(약 96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우크라이나 지식재산청 특허국 고위직들과 경제부처 고위 공직자, 원조기구 대표 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원조기구에 군 방탄복 구매 비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던 자금을 유령회사로 송금하거나 현금화했다.



이들은 최대 징역 12년에 처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수년간 정부 조직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전쟁 중에도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는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도 시민사회의 지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피난민과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금전적인 지원과 함께 침낭과 방탄복 등 물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dp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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