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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 투자' 스윗, 4년 후 '몸값 70조' 나스닥 도전

SK브로드밴드와 국내·외 공동 마케팅·영업 추진

내년 시리즈B 투자 유치서 '유니콘 도약' 자신감

기업용 SW 시장 글로벌 1위 기업 성장 목표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사진=스윗테크놀로지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인 스윗테크놀로지스가 전 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 매출 1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내년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하고 2027년에는 나스닥 상장에도 나선다는 구체적인 경영 계획도 제시했다.

이주환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 후에는 우리가 만든 SW가 전 세계 기업용 SW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2018년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SaaS 전문 기업용 SW 기업이다. 한국인인 이주환 대표와 임상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진호 한국지사장이 미국에서 공동 창업했다. SaaS 기반 협업툴인 '스윗(Swit)'이 대표 서비스로 전 세계 184개국 4만여개 기업이 스윗을 사용하고 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설립 이후 국내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8년 7월 스윗의 테스트 버전 출시 후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2019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450억 원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V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 국내 대형 VC들이 주요 주주로 포진해 있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해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글로벌 VC들로부터 투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호근 SK브로드밴드 B2B 컨설팅 담당.(사진=스윗테크놀로지스)


또 스윗테크놀로지스는 지난 9월 SK(034730)브로드밴드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SK브로드밴드가 외부 기업에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선 것은 스윗테크놀로지스가 처음이다. 그만큼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스윗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투자를 완료한 후 국내 기업들이 스윗을 도입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과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SK브로드밴드가 보유 중인 25만여 국내 기업 고객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법인을 활용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호근 SK브로드밴드 B2B 컨설팅 담당은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기술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려고 한다"며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스윗테크놀로지스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4년 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 대표와 공동창업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70조 원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 1위 협업툴 기업인 슬랙(SLACK)의 기업가치 약 30조 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대표는 "스윗은 슬랙을 비롯해 여러 기업용 SW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스윗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면 4년 후 연간 반복 매출(ARR)을 기준으로 기업가치 70조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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