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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야 …“2~5년 뒤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라”

부동산 시장 침체와 활황의 사이클을 미리 읽어야 한다…불황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투자자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2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7591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3,003가구와 비교해 76%(2만 5,412가구)가량 감소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을 언급하며 부동산 시장 위기를 예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동산 사이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줬던 글로벌 금융위기도 4~5년 정도 후에는 반전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과거 사례를 언급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서울의 연도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 가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4년 9만 8,351가구, 2015년 13만 3,956가구 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일수록 활황기를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불황기를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활황기때는 경쟁이 치열해 원하는 부동산을 구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특히 지난해처럼 ‘패닉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해에는 입지가 좋고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수십,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최근에도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인 단지들이 많다. 지난 8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1순위 청약에서 10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7월 춘천시 온의동에서 분양한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역시 평균 46.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동산 조정기가 원하는 부동산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히려 최근처럼 시장이 조정기에 있을 때 철저하게 시장 분석을 하고, 입지와 상품을 제대로 파악하면 좋은 상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신규 분양하는 부동산 상품은 실제 입주 및 활용 가능한 시점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사기간을 고려해 2~5년 정도 이후를 미리 예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공간 수요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공간 수요에 딱 맞는 공간은 몇 년 후 희소가치가 아주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교통 인프라도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수도권은 GTX, 지방은 KTX, 광역 도로교통, 공항 등을 중심으로 점검해야 한다.

최근 공간 트렌드와 교통망 확충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강원도다. 지난달 18일 동서고속화철도(2027년 개통 예정)를 착공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양양국제공항, 동서고속화철도가 가세하면서 수도권 및 주요 도시에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트렌드 변화도 동해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핑, 요팅, 카약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워케이션 최적지로 동해안이 꼽힌다. 지금도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동해안의 대부분 숙박시설이 풀부킹으로 숙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최근 교통과 공간 트렌드에 맞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강원도 양양의 낙산해수욕장이 부상하고 있다. 양양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서는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등 다양한 상품이 공급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은 호황기와 침체기, 조정기를 주기적으로 겪으면서 일정한 사이클을 만들어 낸다. 투자를 할 때 현재의 시점에서 고려를 하기 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 위기를 기회로 가져가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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