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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日 긴급승인 이달 나오나…허가 기대감에 주가 3거래일 상승[Why 바이오]

일동제약 주가 9일 주가 5% 상승

3거래일 연속 주가 오르며 상승세

일본 허가 기대감이 주가 영향끼쳐

日, 11월 말께 긴급승인 심의 진행

임상 3상 톱라인 반영해 심의 할 듯

일동제약 본사 사옥. 사진 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의 허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7차 재유행 초입에 들어왔다는 관측과 더불어 일본에서 이같은 논의가 진행되자 일동제약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날 종가 대비 3.64% 증가한 3만 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550원(5.12%) 상승하며 3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3만 22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55만 주, 거래 대금은 175억 원에 이른다. 특히 일동제약의 주가는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보건당국인 후생노동성이 조코바에 대한 허가 논의에 들어간 것이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를 공동개발했으며 글로벌 임상 과정에서 국내 임상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 측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1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11월 말께 긴급승인제도 적용 여부에 대해 전문가가 재심의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이같은 보도는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제약이 공개한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반영해 재심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 100만회 분 구매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오노기 측은 5월 조코바에 대해 긴급승인 제도를 신청했으나 7월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회의에서 ‘유효성을 추정할 수 없다’라며 승인이 지연되며 심사가 보류됐다.



일본 보건당국도 조코바의 허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당초 긴급승인 과정에서 임상 3상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며 승인을 보류했으나 임상 3상 톱라인이 공개되며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츠노부 후생노동성 대신은 지난달 20일 일본 예산심의위원회에서 “국산 치료약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긴급승인도 염두에두고 신속한 심사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오노기제약이 (임상 과정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일동제약도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에 발 맞춰 몸을 풀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조코바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안성 공장의 생산 설비, 보관 환경, 유통망 등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에 따른 생산 시벌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임상 지표 분석 계획을 일부 수정 했으며 오미크론 변이 등 최신의 유행을 반영한 임상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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