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업 쏘카(403550)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쏘카는 3분기 매출이 11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662% 폭증했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9.9%로 일년 전 1.8%에서 크게 개선됐다. 쏘카는 올해 4분기 흑자 달성이 예상돼 지난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지난 3분기 카셰어링 사업이 1120억 원, 플랫폼 주차서 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 원, 마이크로모빌리티(일레클) 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셰어링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차량 배달 서비스인 ‘부름’ 서비스와 올해 7월 선보인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을 이용한 수익 개선으로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쏘카의 독보적인 시장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 쏘카의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77.8%로 지난해 말(73.6%) 대비 4% p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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