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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 휩쓰는 한재민·정우찬…'신한음악상' 출신 활약 빛났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서

첼로 부문 각각 1·2위 차지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S클래식 위크 데이3’에서 12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원민과 10회 수상자인 첼리스트 김가은이 서울대 현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은행




첼리스트 한재민과 정우찬 등 신한음악상 출신들이 5일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한음악상 출신 음악가들이 국내외 음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한음악상이 국내 음악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5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한재민·정우찬은 역대 신한음악상 수상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재민은 신한음악상 12회 수상자이며 정우찬은 7회 수상자다. 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3대 국제 콩쿠르 중 하나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장 먼저 가입한 국내 콩쿠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첼로 부문이 해마다 번갈아가면서 열리며 올해는 첼로 부문에서 개최됐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1·2위를 배출한 신한음악상은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메세나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기업 메세나 프로그램과 달리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시작됐다. 만 19세 이하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만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상자에게는 매년 400만 원씩 총 1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유명 음악 학교 마스터 클래스, 신한아트홀 독주회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는다.

올해는 특히 신한음악상 출신의 젊은 음악인들이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회 수상자인 첼리스트 김가은은 올해 미국 어빈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회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미국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했으며 9회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문성우는 미국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성악가 김태한은 독일 노이에 슈티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젊은 음악가 특별상과 스페인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 특별상을 받았으며 12회 수상자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최종 결선에 진출해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순수한 K클래식 발전에 모태가 된 숨겨진 공로자”라고 자평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 외에도 신한음악상 수상자와 발달장애 연주자가 함께하는 ‘위드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과 ‘문화·예술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클래식 위크’ 공연을 정례화하는 등 메세나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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