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우리 기업 54개사를 이끌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5~10일(현지시간) 열린 이 박람회에는 국내 화장품, 식품, 조리기기 기업 등이 참여했다. 5일부터 8일까지 한국기업관에서 진행된 상담은 163건에 달하고 현장 계약체결금액은 약 18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국제수입박람회 한국기업관 계약금액인 1200만 달러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외에도 기업 간 업무협약(MOU) 58건이 체결됐는데, 이또한 총 1600만 달러 규모 수준이다.
박람회 기간 중 한국기업관에서는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해 김치·떡볶이 등 한식 시연 및 시식행사와 달고나 게임, 투호놀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한국기업관 운영 성과 제고를 위해 5개월 전부터 참가기업과 주요 바이어 간 사전 온라인 상담을 123건 진행했고, 중국 지방정부 및 기관에도 참가기업 웹 디렉토리를 홍보했다.
무역협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염성시에서 진행되는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기업 제품을 전시해 후속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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