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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 이영 중기부 장관, 6개월새 한달 평균 10회 넘게 현장 찾아…"中企 고충 신속 반영, 인정 받는 중기부될 것"

[서경이 만난 사람-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발로 뛰고 소통 주력하는 李장관

"해외시장서 경쟁하는 유니콘 육성"

딥테크·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강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취임 6개월째를 맞이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동안 한달 평균 10회 이상 70회가 넘게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그 자리에서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를 청취했다. 기업인의 고충을 듣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여러 정책을 내놓겠다는 취임 일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정책은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장관들이 직접 발로 뛰고 소통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실제 체감하지 않는다면 그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신중하게 듣고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해 기업과 국민께 인정받는 중기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벤처기업가 출신 중기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그는 부담도 있지만 큰 획을 하나는 그려 놓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벤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을 통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활성화가 대표적이다. 대기업 지주회사는 벤처캐피털을 설립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며 대기업의 투자 통로가 열린 덕분이다.



이 장관은 “CVC 설립으로 대기업의 투자는 벤처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나 인수합병(M&A), 밸류체인 확장 등의 기회가 되는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에 자본 흐름을 가져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동원과 GS·효성그룹 이외에 현재 7개의 다른 기업들과도 추가 협의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성공한 벤처 출신 장관으로 기억되기 위해 꼭 이뤄내고 싶은 세 가지 목표도 소개했다. 첫째는 내수 시장에서 갈등하는 대신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과감한 신산업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딥테크?초격차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음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지만 지속적 생존과 발전을 위해 이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따뜻한 로컬 상권을 육성할 시기라는 것이다.

끝으로 납품 대금, 기술 탈취 등 고질적 불공정을 정상화하고 민간 주도 방식의 연구개발(R&D) 확대, 미래형 스마트공장 보급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중소·벤처기업 없이 성립될 수 없고 소상공인의 안정된 경제 활동 영위 없이는 행복한 사회가 성립될 수 없다”면서 “취임할 때부터 다가올 디지털 경제 시대로의 전환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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