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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여파 지속…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

계약통화 기준 0.6% 하락

국제유가 상승에 고환율 영향

10일 서울 시내 한 마트. 연합뉴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고강도 긴축 우려 감소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만큼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9월(3.4%)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이다. 지난해 10월보다는 19.8%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0.6% 하락해 환율이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한 영향도 받았다. 10월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91.16달러로 9월(90.95달러) 대비 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환율은 9월 1391원 59전에서 10월 1426원 66전으로 2.5%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원재료(2.4%), 중간재(1.1%), 자본재(1.8%), 소비재(0.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원재료 중에서는 원유(2.8%), 옥수수(2.9%) 물가가 크게 올랐다. 제트유(16.8%),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3.9%), 선박용 엔진(10.7%) 등 중간재나 산업용 액체 펌프(5.6%) 등 자본재도 물가 상승세가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도 132.90으로 전월 대비 1.3%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계약통화 기준으로 1.0% 하락해 환율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6.6%), 화학제품(3.7%), 운송장비(2.4%)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가 1.3%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0.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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