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 포털 ‘정부24’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비스의 신청과 사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24 모바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표등본(초본)교부 신청, 토지(임야)대장 열람·등본 발급 신청 등 많이 이용하는 100종의 민원 서비스를 선정 및 분석해 간편 신청 화면을 제공한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의 위치 정보 기능을 활용해 인근 주민센터, 청소년 돌봄 시설과 같은 공공 편의 시설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단순 핵심 검색어(키워드) 검색에서 문장 단위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유사어와 문자, 이미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검색 결과를 학습해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과 검색 제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8일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예방 접종일, 세금 납부 정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정부24가 제공하는 정보 알림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알림서비스 이용에 동의할 경우 각종 세금 정보와 놓치기 쉬운 주민세·재산세 납부일, 자동차 검사 기간,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여권 유효 기간 만료 시기와 같은 정보를 정부24 인터넷 홈페이지, 네이버·카카오톡·토스와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예비군 훈련일, 영·유아 검진일처럼 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정부24에서 조회할 수 있다.
홍종완 행정안전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정부24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정부24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같은 담당 기관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신청,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동물 등록 변경 신고를 포함한 10가지 민원 접수를 이달부터 정부24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생활기록부 발급 신청, 중·고교 성적 증명 발급 신청과 같은 교육 민원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중 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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