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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두뇌' 베일 벗었다…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공개

AI로 무장…최대 4배 이상 향상

GPU 속도도 25% 대폭 개선

애플 칩셋 A16과 성능차 줄여


퀄컴이 갤럭시S23 두뇌가 될 스냅드래곤8 2세대(Gen2)를 공개했다. 전 세대보다 인공지능(AI) 성능은 최대 4배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는 25% 대폭 개선해 애플 모바일AP ‘A16 바이오닉’과 성능 격차를 좁혔다. 그간 애플 칩셋의 압도적 성능에 발목 잡혀왔던 삼성전자(005930)에게는 희소식이다.

사진제공=퀄컴




16일 퀄컴은 미국 하와이에서 차세대 모바일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공개했다. 퀄컴은 신제품에서 AI와 전력대 성능비 개선에 중점을 뒀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새로운 헥사곤 프로세서로 기존 대비 최대 4.35배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AI 연산을 사진·5세대 이동통신(5G) 등 스마트폰 전 영역에 적용해 활용도도 높였다.

퀄컴은 이날 발표에서 절대적인 성능 개선보다 전력 성능비가 올랐음을 수차례 강조했다. 퀄컴 관계자는 “지속적인 AI 추론에서는 와트 당 성능이 60% 향상됐다”며 “중앙처리장치(CPU) 전력 효율도 40% 개선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중요하다. 높은 전력 소모는 발열로 이어져 지속적인 성능 유지도 막는다. 퀄컴 칩셋이 애플 칩셋보다 전력 소모가 많고,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점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GPU도 변혁을 맞았다. 최대 성능은 25% 향상됐고, 광원을 실시간 연산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 기술도 지원한다. 오픈소스 코덱인 AV1도 지원해 8K(7680×4320) 해상도, HDR 영상을 최대 60프레임으로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S23을 위한 채비도 갖췄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갤럭시S23에 탑재될 전망인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공식 지원한다. 최근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가 갤럭시S23에 ‘글로벌 지분’을 가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75%보다 더 많은 비중이 탑재된다는 뜻이다. 스냅드래곤8 2세대가 AI·GPU·전력소모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루며 아이폰14와 경쟁을 펼칠 갤럭시S23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높은 전력소모와 발열로 비판 받아왔다. 이는 갤럭시S22의 오점으로 남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의 1차적 원인으로도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전력소모량과 성능이 크게 개선돼 A16과 격차를 줄인 만큼 프리미엄 시장에서 갤럭시S23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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