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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유증 나서나…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확보 속도

2조원 유증 보도에 “다양한 방안 검토 중”





롯데케미칼(011170)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사측에서는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은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자금조달에 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서 롯데케미칼이 최대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공시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위해 2조 7000억여 원이 필요한 상태다. 3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현금성 자산은 2조 200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 유상증자와 자금대여 등의 명목으로 6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됐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으로는 내부 자금 1조 원을 고려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외부 자금으로 조달해 금융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외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신용도를 하락시킬 수 있다고 밝히면서 롯데케미칼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롯데케미칼,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캐피탈 등 롯데 계열사들에 대해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나신평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절대적인 재무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악화한 영업환경과 자금 소요 등을 고려하면 차입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신용등급(AA+)에 부합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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