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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첫 주말 '논술·면접 릴레이'…단기간 준비법은

19~20일 경희·서강·성균관대 등 논술

연세대·세종대 등 학종 면접고사 시작

논술·면접 모두 핵심은 기출문제 파악

신문 사설 필사, 논술 단기준비에 도움

면접, 더듬어도 장점 보여주는 게 중요

수험생들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열린 논술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후 첫 주말을 맞았지만 수험생들의 대입 레이스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국 대학가에선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논술·면접 등 수시 대학별 고사가 줄줄이 치러지면서 수험생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먼저 토요일인 19일에는 전날 가장 먼저 논술시험을 치른 숭실대를 포함해 건국대·경희대·단국대·서강대·서울여대·성균관대·수원대·숙명여대·울산대·한국항공대 등이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연세대와 세종대 등에선 이날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구술고사도 진행된다.

논술시험은 다음날인 20일에도 이어진다. 가톨릭대·경희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수원대·홍익대 세종캠 등이 논술시험을 내일인 일요일 진행한다.

수능 후 두 번째 주말인 26~27일에는 경북대·고려대 세종캠·광운대·덕성여대·부산대·세종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공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에서 논술시험이 치러진다. 논술전형은 12월3~4일 인하대·한양대 에리카캠·아주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며 면접 구술고사 역시 12월4일까지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국민대·명지대·서울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 등에서 시행된다.

논술 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과 원리, 채점 기준을 파악하는 것부터 우선 진행해야 한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각 대학의 논술 시험은 문제 유형이나 질문 방식 등이 어느 정도 표준화됨에 따라 특정 유형의 논제들이 자주 나타난다”며 “기출문제를 통해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들의 출제 원리와 채점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제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답안에 서술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특히 서로 다른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유기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제시문의 관계성을 이용하는 비교형이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유형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실제로 써보고 첨삭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 준비법으로는 신문사 사설이나 칼럼 등을 필사하면서 논리적 전개나 문장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계 수리 논술은 제시문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최근의 수리논술은 지식 체계를 암기하고 있는 것인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과 논제에 주어진 정보를 엮어 나가는 논리력을 확인한다. 이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기본적인 개념이다. 이 개념들은 대학 교육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단순한 개념들이다. 문제에 주어진 조건을 모두 활용했을 때 비로소 문제가 풀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면접 준비 역시 논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지망 대학의 출제 방향이나 면접 진행 방식, 기출 문제 등을 꼼꼼히 읽고, 면접 구술고사의 출제 경향과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이후 전공과 관련된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와 중요한 시사 쟁점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는 출제 빈도가 높은 단골 문제와 예상 문제에 대한 예시 답안을 만들어보고 지망 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구술해 보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면접은 능수능란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험임을 유념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면접에 있어 가장 많이 오해하는데 면접은 말하기 시험이 아니다"라며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원자의 역량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을 조금 더듬어도 혹은 표현이 미흡해도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을 후회 없이 이야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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