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게 턱을 치켜든 앤디 워홀, 털 뽑힌 칠면조를 한 손에 든 알프레드 히치콕, 반짝이는 눈매가 또렷한 스티브 잡스 등 동시대의 ‘아이콘’들을 촬영하며 인물사진의 대가로 명성을 쌓은 알버트 왓슨. 그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 ‘‘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이 12월 8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1차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성황리에 끝난 후, 뜨거운 호응에 화답하는 얼리버드 앵콜 티켓 판매가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티켓링크, 티몬, 멜론티켓, 11번가, 29CM, 네이버예매, 마켓컬리(한시적)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왓슨은 어빙 펜, 리처드 애버던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1977년부터 2019년까지 100회 이상 패션 잡지 ‘보그’의 커버 페이지를 장식하며 ‘보그가 사랑한 작가’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왓슨의 상업 사진 데뷔작부터 유명인사의 포트레이트, 풍경과 정물이 있는 개인 작업과 실험적인 사진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요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매거진의 전설적인 커버 이미지도 만날 수 있다. 테스트 샷으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 밀착 인화지, 작업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작가가 개막에 맞춰 방한할 예정이며, 포토특강과 작가 도슨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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