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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의..정진상은 보류

정진상·김용, 당직 사의 표명

민주 "부당한 정치 탄압 때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구속)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사임했다. 또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은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돼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당직을 정지하는 당헌 80조 적용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이 대표에게 부담이 실리자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최근 "김 부원장이 자진 사퇴한 뒤 무죄를 입증하고 나서 당직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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