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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미국 금리 속도조절 훈풍에 코스피 2430선

기관 302억 순매수

외국인·개인은 매도

환율 1337원 5전

24일 코스피는 19.50p(0.81%) 오른 2437.51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3.82p(0.53%) 오른 729.41, 원·달러 환율은 14.3원 내린 1337.5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훈풍에 2430대로 순항 중이다.

2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0포인트(0.63%) 오른 2433.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0포인트(0.81%) 오른 2437.51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 초반 2439.23으로 244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후에는 2430대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 원, 148억 원 어치씩 순매도 중이다. 기관 홀로 302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원 3전 내린 1337원 5전으로 출발한 뒤 1330원대 중후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무게가 실린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나스닥 지수는 0.99% 각각 상승 마감했다. 공개된 의사록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전망이 증시에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의지 강도가 이전보다 덜 거세졌다는 점은 증시 참여자들 입장에서 반길만한 일”이라면서도 “상당 부분 지난달 이후로 선반영돼왔던 만큼 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미치는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를 증시 변수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현재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만큼 금리 인상 폭보다는 향후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변화를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78%), 삼성SDI(1.00%), 네이버(NAVER)(2.75%), 카카오(2.87%), 셀트리온(2.00%) 등 전반적으로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0.01%)과 전기가스업(-0.03%), 운수창고(-0.28%)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종이·목재(1.85%), 의약품(1.02%), 비금속광물(1.38%)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0포인트(0.73%) 오른 730.8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53%) 오른 729.41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며 730대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97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 원, 34억 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엘앤에프(3.16%), 에코프로(2.03%), 천보(2.29%), 위메이드(2.2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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