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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보라매병원 노조, 이틀째 파업…외래진료 등 일부 혼선

23일부터 사흘간 파업 돌입

인력충원·임금인상 등 요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이 필수인력 충원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24일 이틀째 파업을 지속 중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는 전일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출정식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 보라매병원으로 옮겨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파업에는 의사와 응급실·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등을 제외하고 두 병원의 병동, 원무, 진단검사, 영상촬영, 급식, 환자 이송, 시설, 환경 미화, 예약센터, 연구실험 부서에서 일하는 노조원 1000여 명 안팎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1차파업과 비교하면 참여 규모가 120명 가량 늘어난 상황이다.

노조는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시청 앞에서 보라매병원의 인력충원을 요구하는 서울시 규탄 결의대회에 돌입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장소를 옮겨 파업 해결 총력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 건물에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 총파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당초 노조는 23~25일 사흘간 파업을 예고했다. 병원 측은 2차파업에 대비해 당일 입퇴원이 이뤄지는 비응급 수술 등의 경우 파업에 따른 안전사고 등의 이유를 들어 진료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진료 혼선이 크진 않지만, 이틀째 파업이 지속되면서 환자들의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조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를 포함한 임금과 인력, 근로조건 개선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25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태석 민주노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병원 경영진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수용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25일까지 파업을 벌인 후 다음 주부터는 정상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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