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의 이희대, 김상연 교수는 ‘한국 대학의 OTT미디어 분야 전공 교육 과정 탐구’라는 발제를 통해 2017년부터 국내 최초로 ‘OTT 미디어 프로듀싱’ 연계전공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하며 OTT 분야 현업의 니즈를 반영한 심화 실습 과정 및 민 · 관 · 학 협력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시해 학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자교의 사례를 발표했다. 광운대는 OTT 분야 현업의 니즈를 반영해 과기부(한국전파진흥협회), 아프리카TV, SKT 웨이브(Wavve), MBC 플러스, KBS미디어, 롯데컬쳐웍스, 유명 인플루언서 등 동 분야 실무 전문가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구사 중이다. 지난 6년간 현재 약 270여 명의 수강생 및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며 SKT 웨이브, NHN 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덱스터 스튜디오, SBS 모비딕 등 OTT 현업에 취업해 종사하는 졸업생들 역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의 사회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이종희 교수, 웹드라마 · 예능 제작사 렛스튜디오 박규진 대표가 학계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미디어 인재상에 대한 시각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다. OTT미디어 업계의 현업 니즈를 피력한 렛스튜오는2016년 미디어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여행을 주제로한 연작 시리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3부작 및 '가을블로썸', '눈꽃블로썸' 시리즈, 본격 하이틴물 '여름방학', '겨울방학', ‘하이터치’, 판타지 로맨스 ‘썸에어’ 등 중·장편 웹드라마 10여편을 제작해 선보였다 또한 '○○과를 만나보았다'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대학생들 사이 학과 소개 콘텐츠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슬기로운 대학생활' 등 웹 예능 부문에서도 인기 콘텐츠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션을 기획한 이희대ㆍ김상연 교수는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K-콘텐츠가 약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상 콘텐츠 기획, 유통 및 마케팅, 기술 융복합 등 전문인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하는 방법을 고민중인 가운데 산업 현장에서의 실전 사례를 접하고 대표자분들과 토론을 나누는 것은 매우 귀한 기회고 산학연계 연구의 시도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라고 평하며 향후로도 유사한 기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창립이래 학술지 ‘한국소통학보’를 발간중인 한국소통학회는 휴먼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연구 등에서 ‘소통’ 관련 주요 사회과학 전공을 연계 중으로 다수의 우수 연구 논문을 발표,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주요 학술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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