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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中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WTI·금 가격 모두 약세

옥수수 0.19↑·소맥 3.04%↓·대두 0.56%↑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금 가격 소폭 하락

WTI 역시 OPEC+ 증산 가능성에 4.78% 떨어져

LME 전기동도 0.89% 떨어진 8008달러에 마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3월물은 부셸당 1.25센트(0.19%) 상승한 671.25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25센트(-3.04%) 하락한 797센트, 대두 1월물은 부셸당 8센트(0.56%) 상승한 1436.2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3대 곡물 선물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제분소에서 유럽산 밀 수입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 일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내 철도노조의 연이은 파업 우려 역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두의 경우 중국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거론되고 있는 잠재적 기후 문제도 곡물의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0.2달러(-0.01%)하락한 1768.8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금 가격을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중국에서 6개월만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에서 코로나가 확산된 점은 금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고, 이에 금을 포함한 원자재 섹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NH투자증권은 “금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가 나오기 전 까지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 비용의 부담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물은 배럴당 3.83달러(-4.78%)하락한 76.28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주요 산유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OPEC+)의 증산 가능성과 중국의 코로나 19 사망자 발생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주 월요일에 월스트리트 저널이 OPEC+가 하루 최대 50만 배럴 생산 증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이 유가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바로 다음날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는데,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OPEC+의 200만 배럴 감산은 2023년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최근 언급됐던 증산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 원유에 대한 상한선을 배럴당 65~70달러선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하락했고 미국의 원유 재고 역시 예상을 상회한 점이 하방 압력을 가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68달러(-0.84%)하락한 8008달러에 마감했다. 구리 가격은 중국에서 코로나 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다는 점과 주 초반에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며 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중국의 지방정부가 방역 유연화 방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감염자 확산의 책임을 지역 지도부에 묻고 있는 탓에 지방 정부로서는 통제를 강화하는 수 밖에 없는 실정이 구리를 포함한 비철금속 수요 악화에 영향을 주며 가격에 부담이 됐다. 구리 가격은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잠시 상승하는 듯 했으나,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점 역시 의사록에서 발견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금요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5000억 위안(약 93조 원) 수준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정책만으로 중국 경기를 부양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 속에 구리 가격은 주간단위로 소폭하락 마감했지만 유의미한 변동은 나타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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