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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꺾었다…일본인 '연말 최고의 여행지' 꼽은 이곳

지난 21일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명동거리 모습. 연합뉴스




일본인들이 이번 연말연시에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여행지는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발 빠르게 재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일본 여행사 HIS는 오는 연말연시(다음달 24일~내년 1월 3일) 기간 여행객 예약 상황을 분석한 ‘연말연시 인기 해외 여행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은 11년 만에 인기 여행지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이 1위를 기록한 건 11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1위였던 하와이 호놀룰루는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태국 방콕이 차지했다. 방콕의 인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동영상 시청이 늘어나면서 태국 드라마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HIS는 설명했다. 4위는 한국의 부산인 것으로 밝혀져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한국 관광의 회복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어 미국 괌, 싱가포르,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프랑스 파리, 베트남 호치민 등이 10위권을 기록했다.



서울로 떠나는 일본인 관광객의 70%는 여성이었고, 이 가운데 40%는 10대·20대로 나타났다. 여성층에게 인기가 높은 K-드라마와 K-POP이 한국의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월 한국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지난 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입국을 재개해 한국 입국 절차가 간소해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운행을 중단하고 있던 지방 공항과 LCC(저비용 항공사) 노선이 다시 운항을 재개한 일본으로선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입국 절차가 간소한 한국이 방문하기 좋은 나라가 됐다.

한국 여행이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인 요인이다. 기록적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항공기 유류세가 급등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일본 해외여행 수요는 전 세계적 추세보다 완만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한국에 이어 대만에 일본인 여행객이 몰릴 것이라고 HIS는 덧붙여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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