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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CATL 배터리 확대하나

정의선, CATL 회장과 회동

셀투팩 기술 협력 강화할 듯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 회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한국을 찾은 쩡위췬 CATL 회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쩡 회장은 CATL 창업자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을 일궈낸 업계 거물이다. 시장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 점유율은 올해 1~9월 누적 기준 35.1%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CATL은 그동안 기아(000270) 니로 EV 등 현대차그룹 소수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현대차그룹은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중심으로 배터리를 조달받고 있으며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CATL의 일부 물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중국 내 전기차 사업을 염두에 두고 CATL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CATL의 공급 물량이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CATL과 공동 개발 중인 셀투팩(CTP) 기술이 본격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는 CATL과 셀투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모듈 비중을 크게 줄여 패키지 내부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CATL은 올해 최대 1000㎞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3세대 셀투팩 배터리를 공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내 전기차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경형 전기차 모델에서 셀투팩 등으로 CATL 배터리 조달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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