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던 오스탄 굴스비(사진)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로 내정됐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시카고 연은 이사회는 내년 1월 정년 퇴임하는 잘스 에반스 현 총재의 후임으로 굴스비 교수를 선임했다. 굴스비 교수는 내년 월 9일에 정식 취임한다.
굴스비는 예일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부터 시카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2004년 상원 경선 시절 부터 도왔으며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캠프의 수석 경제정책 고문을 맡았다. 당선 이후인 2010~2011년에는 CEA 위원장을 역임했다.
굴스비는 10월 31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의 정점은 약 5% 안팎이 이치에 맞다"고 말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