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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수출액 530억弗 '역대 최대'…내년 성장 지속에도 위험 요인 공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보고서

올해 내수 2.3% 감소·수출은 11.7% 증가 전망

현대차그룹 1~10월 글로벌 판매 3위

내년도 소폭 성장 예상…고물가·고금리가 위험 요인

2023년 자동차 산업 전망. 사진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올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5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소폭 성장을 거두겠지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요가 일부 줄어들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연초부터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반도체 수급 부족 등 연이은 악재로 빈번한 생산 차질을 겪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개선으로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내수와 수출이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내수는 친환경차와 SUV 판매가 인기를 보였지만 공급 감소로 높은 대기수요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한 169만 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친환경차, SUV 등 국산차의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로 11.7% 증가한 228만 대, 수출액 또한 고가격 차량 수출 증가로 14.1% 증가한 53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은 각종 글로벌 악재로 반도체 및 부품 공급난이 지속되며 상반기에 차질을 겪었지만 하반기에 높은 회복을 보이며 6.9% 증가한 370만 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판매에서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1~10월 누적 기준 약 525만 대를 판매해 8.1% 점유율로 1위 도요타그룹(804만 대·12.5%), 2위 폭스바겐그룹(649만 대·10%)에 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회복되고 누적 수요가 이연되며 소폭 성장이 기대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고물가·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일부 제한할 전망이다.

내수는 누적된 대기수요가 해소되고 기저효과 영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와 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제한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72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법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차질, 러시아 수출 중단 등의 악재가 있지만 고환율이 가격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3.1% 증가한 235만 대로 전망된다. 생산은 견조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원자재와 반도체 수급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1.4% 증가한 375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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