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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어려운 뇌전증…게임체인저가 될 이 기업은? [Why 바이오]

SK바팜, 내년 4분기 분기 흑자 전환 예상

세노바메이트, 기존 약 대비 월등한 효과

중추신경계 역량 활용해 표적항암제 개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에 힘 입어 2024년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SK증권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2020년 연간 127억 원의 매출을 기록, 2021년 782억 원, 올해에는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라 처방건수 증가로 인해 1767억 원의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8.1% 감소한 올해 2591억 원, 영업적자 1017억 원이 예상되지만 내년엔 3720억 원의 매출, 영업적자 392억 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노바메이트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4분기에 분기 흑자 전환을, 2024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이 될 전망으로 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완전발작 소실 비율 28%를 보이며 기존 치료제의 2.4%~4.6% 대비 월등한 효능을 갖고 있으며 임상 2상에서 효능이 입증 됐다. 임상 2상에서 세노바메이트는 발작 횟수 감소율 55.6%, 발작 횟수가 기존대비 50% 감소한 환자수가 50.4%를 기록하며 위약 대비 월등한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연내 유럽 5개 국가에 세노바메이트를 추가로 출시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연합(EU) 총 13개국에 세노바메이트 출시를 완료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회사의 중추신경계·뇌질환 신약 개발 역량을 활용해 항암제 개발까지 나아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자체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 표적항암제 ‘SKL27969’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질환 중 연간 유병률이 20만 명 미만인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허가제도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허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원 △임상시험 시 발생하는 세액 감면 △FDA의 임상시험 사전 상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SKL27969가 다른 후보 물질들과 다른 점은 SK바이오팜의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노하우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뇌의 기능상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부위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뇌 혈관 장벽 때문에 항암제의 뇌 침투가 용이하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반면 SKL27969는 경쟁 약물 대비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뛰어나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SKL27969가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할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100명 규모로 진행되는 미국 임상 1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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